'껄그덩', '껄그덩' 하고 날아가네
배덕임(84, 동향면 학선리)

4월24일은 밭에 가는데 *개꽃이 활짝 피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꽃향기 맛고 밭에을 가니 밭에서 나만끔 큰 장꿩이 '껄끄덩', '껄끄덩' 하고 날아가서 가서 또 우네.
나도 깜짝 놀았습니다.
날마다 잡초매로 단이지만 아직 가운데까지 안드러 갔는데, 삼연된 도라지을 삭이 올라오는대로 다 끄너 먹어서 너무 속상합니다.
고들빼기도 뜨어먹고, 집안 뒤안 참나물도 뜨어먹고.
월요일 밤부터 비가 촉촉이 와서 농장무리 해소가 뎀니다. 너무 가무러서 밭매면 문지기가 나서 힘드러섰는데 참깨 심고, 들깨도 심고, 호박도 심었고.

*개꽃: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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