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용돈도 주고, 간식거리도 사 주고
권정이(80, 동향면 학선리)

5월4일 수요일에는 아침에 고사리 밭에 갔드니 고사리가 다 어르 죽어서 그양 왔다.
거애서 걱기 운동 산에 가서 여섯박기 돌고 와서 마늘 영양제하고, 풀약 한 통 하고, 오후에 고추 심었다.
지난주에는 셋째 아들, 딸, 사위가 와서 일을 하고 어버이날 못 온다고 용돈을 사위가 많이 주고, 딸은 나 간식 할 거 많이 사다 주고 갔다.
나는 파 김치, 하루나 김치, 두릅, 엄나물, 참나물, 이거 저거 여어가지 가주갔다. 많이 가주가도 여으집에 가르면 을마 안덴다고 한다.
2일 날은 장계치과 갔다 와서 오후에는 옥수수 비료 하고, 요세는 정말 바빴다.
막내아들 손자 심진우가 전화를 했다. 정말 좋았다. 사랑한다.
큰 아들이 게두릅을 좋아하는데 밥빠서 못 오내.
5일 날은 둘째 아들내가 와서 고추 심는데 나는 학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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