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
진안군의회 나 선거구
무소속(기호 5) 박관순 군의원 후보

4년마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우리지역을 발전시키고,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인물을 선택한다. 하지만 도지사와 교육감, 군수, 도의원, 기초의원 등 수많은 후보들의 정책과 소신 등을 모두 알 수는 없는 것이 현실. 특히 군의원은 더욱 그렇다. 진안군의회에서 진안군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할 군의원이지만 그 역할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안군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동창옥, 김명갑, 김한국 후보와 무소속 박영춘, 박관순, 이명진, 김용상 후보 등 모두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6월1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7명의 후보들에게 '1. 출마의 변', '2. 군의원의 역할', '3. 핵심공약 3가지'를 물었다. 군의원 후보들과의 인터뷰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면을 통해 후보들의 답변내용을 담아본다. /편집자 주

박관순 후보
박관순 후보

1. 출마의 변
= 저는 군대 3년 빼고 시골에 살았다. 4H 농민단체 통해 일하다 보니 고쳐보고 싶은 마음에 정치에 입문했다. 4년 동안 활동하다 보니 재선해 더욱 날개를 펼쳐보고 싶어 출마했다.

2. 군의원의 역할은?
= 군의원은 군민과 함께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민의 소리를 다 들어야 한다. 민원인의 요구를 실행에 옮겨야 하는데 실행의 가능여부를 알고 올바르게 설명해주는 것도 군의원의 도리라 생각한다. 하지 못할 일을 하는 척하는 것은 잘못이다. 
지난 4년간 못할 일은 못한다고, 얘기하고 할 수 있는 것은 과감히 나서서 민원해결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3. 핵심공약 세 가지 
= 먼저 소멸되어 가는 진안을 살리기 위해 인구정책의 하나로 청년들이 아이 낳고 싶은 진안, 행복이 싹트는 진안, 꿈이 있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서 청년들을 위한 아이돌봄 환경이 으뜸이 되는 진안을 만들고 싶다. 

두 번째는 용담호를 이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까지 마이산과 운일암반일암으로 관광객을 유치했다. 다음은 용담호와 천반산 구봉산을 연결하고 마이산을 연결해, 들려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고 가는 진안을 만들어야 한다. 천반산에는 정여립사상을 이어갈 수 있는 대동사상의 사당을 짓는다던지, 또는 군에서 실행하는 도시숲공원 등에 관광자원이 덧붙여져야 한다. 1992년도에 방문했던 스위스에서 물 팔아서 1년에 2천8백만달러를 벌어들인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지역 용담호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스위스는 1,500미터 고지에서 젖소를 먹이고 있는데 진안은 농사지을 때 필요한 퇴비도 제한을 받고 있다. 환경부터 용담호를 이용한 경기 싸이클 마라톤 등 유치할 수 있는 테마를 마련해야 한다. 
용담호는 오로지 진안에 속해 있어서 용담호를 충분히 이용해야 한다. 환경청에서 사들인 땅도 진안이 활용해볼 수 있다.

정천면체련공원에서 용담면체련공원까지 용담호변을 따라 데크시설을 설치해 산책길을 만들어 사람들이 충분히 산책하면서 용담호를 즐기고 깨끗한 물을 보고 전주 등 용담호 물을 받는 5개 시 사람들이 진안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해야겠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청년들이 농사짓고 살 수 있도록 농어촌 기본소득이 있어야 한다. 기본소득은 기본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매월 지급되는 수당이다. 그렇게 되면 청년들이 들어와 농사짓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소득이야말로 소멸돼가는 대한민국의 농촌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진안군이 먼저 일어나서 조례도 만들고 제도화한다면, 진안군은 청년들이 몰려드는 살기 좋은 진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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