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도 견디기 힘들어요
정이월(85, 동향면 학선리)

요즘 날씨는 너무 뜨거워 사람이 견디기 힘들어.
참고 일을 하다가 '아이고 어짜고'하니 사람 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 옷이 흠뿍 저저 땀이 너무 많이 흐으니 어지럽고 머리가 아파 아무것도 못해.
어떻게 할고.
요즘은 너무 가무러 들깨도 못 갈고, 콩도 못 심고 해서 포토에 콩씨앗을 무더놓고, 검정콩 씨앗도 무더다. 들깨도 포토에 무덨다. 들깨는 밭에다 갈아 노으면 뜨거워서 말라 포토에 무더다.
나리 가무러. 가무러 일을 재대로 못해서 안타깝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