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지(마령중 3)

나는 강아지가 좋다.
근데 우리 가족들은 나 말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여동생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난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아한다.
내 친구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그 애는 강아지를 진짜 좋아한다.
친구가 나한테 강아지 얘기를 할 때면 난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 부러워진다.
최근에 강아지를 받아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근데 문제는 우리 가족이다.
엄마랑 할머니가 동물을 끔찍해 해서다.
저번에 중견개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 개가 너무 시끄럽고 말을 안 들어서 더 그러신거 같다.
이 기회를 놓칠까봐 불안하다.
어떻게 허락을 받을지 진짜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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