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식도 물을 먹어야 산다
최한순(84, 동향면 학선리)

오월 3십일이다.
너무 비가 안 와서 곡식들이 타서 죽는다. 우리는 아직도 참깨를 안 심어다. 비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비가 너무 안 와서 컨일나다. 사람도 물을 먹어야 산다. 곡식도 물을 먹어야 산다.
우리 동네는 복바든 동네다. 물 좋고, 땅 좋고, 복 바든 동네다.
6월1일은 선거 하로 간다. 나라일군을 세우야 한다.
누가 될까? 궁금하다.
다 해주고 십다. 맘대로 해서는 다 해 주고 십다.
어너 누구 되도 좋다. 세상 맘대로 해서는 다 해 주고 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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