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곡식들이 비가 와서 좋아한다
권정이(80, 동향면 학선리)

셋째아들이 토요일 날 와서 일요일 날 까지 일을 하고, 여어가지 일을 해 놓고 갔다.
거내서 나는 매일 골프처로 가서 6섯박기 돌고 왔다.
들깨 모종 해 놓고 낮재는 시들고 밤에는 살아나고 해는데, 이재는 비가 와서 좋아한다.
곡식들이 비를 맞고 잘 큰다. 비가 거름이다.
14일 날은 오전에는 노인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대파 모종 해 놓고, 물도 주고 했는데 비가 많이 온다.
15일 날은 오전에 일자리 하는데 풀깍고 끈나고 집에 와서 옥수수 밭에 비료하고, 점심먹고, 오후에는 골프처로 가서 열박기 돌고, 두골너고, 집에 오는데 비가 왔다.
집에 와서도 비가 와서 일을 하로 못 갔다.
우리 집 앞에 접시꽃시 예뿌게 피는데 자고나면 더 피고 정말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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