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진안중 1)

우리 반에 안경을 쓰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들 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시력이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도 작년에 비해 0.5나 시력이 떨어졌다. 학교에서 친구의 안경을 써 보았는데, 안경을 썼을 때 더 세상이 잘 보였다. 조금 어지럽긴 했지만 글씨 같은 것들은 확실히 선명해 보였다.
유튜브에 '시력이 좋아지는 방법'이라고 검색을 해 보았다. 몇 번 따라하고 귀찮아서 안하고 있지만, 내 시력이 나빠진 건 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아무래도 엄마한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사달라고 해야겠다.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사 달라고 했기에 조금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지만, 내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오늘 저녁, 바로 말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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