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진(마령초 6)

이제 완전 여름이 됐다. 학교 애들은 다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고, 다들 덥다면서 에어컨이 없으면 불만이 너무 많아서 시끄러워졌다.
오늘만 해도 30도는 훌쩍 넘어서 버티는 것도 힘들었다.
그런데 여름이 정말 싫은 점은 덥다고 에어컨을 틀면 금방 시원해지긴 하지만 금방 추워진다. 그렇다고 끄면 끄는 순간 더워진다. 추워도 버티고 에어컨을 틀고 있으면 감기가 결려서 힘들다.
더운 것도 더운 거지만 여름엔 벌레까지 나와서 나 같이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거의 여름을 싫어하는 것 같다.
저번년도 여름엔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었는데, 큰 벌레가 나와서 무서웠었다.
나는 가을을 제일 좋아한다. 빨리 가을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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