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진(마령초 6)

나는 끝말잇기를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단어를 많이 알고 있지도 않고 내 차례만 되면 평소에 자주 쓰던 말이나 생각하고 있었던 단어를 다 까먹는다. 
솔직히 끝말잇기보다 훈민정음게임이나 쎄쎄쎄가 난 더 좋다.
근데 오늘 방과후 시간에 배드민턴을 마치고 다른 애들이 할 동안 할 게 너무 없어서 친구랑 끝말잇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시간도 엄청 빠르게 갔다. 
거의 끝나갈 때쯤엔 선생님도 같이 껴서 했다.
선생님이랑 하니까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다. 그래도 다음부턴 훈민정음이나 쎄쎄쎄를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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