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 나간 지역민 귀향해 더욱 활성화 … 제주 신산리 마을카페
선진지 견학을 다녀와서③
배설희(상전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사무장)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선진지 견학을 제주도 일대로 다녀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도 지역의 마을만들기 및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상전면의 발전을 위해 사무장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럼 지금부터 2박 3일간 제주도 선진지견학을 통해 보고, 느끼고, 배우고, 함께 소통했던 시간을 4회에 걸쳐 소개해 보겠다.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주민위원회 위원들이 제주 신산리 마을카페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주민위원회 위원들이 제주 신산리 마을카페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3번째는 신산리 마을카페를 방문하였다. 신산리 마을카페는 노후회된 신산리 친환경 방문자 쉼터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곳으로 제주올레 3-B코스가 지나는 신산리 해안도로에 자리하고 있으며 반농반어촌으로 감귤, 감자, 브로콜리, 녹차 등의 작물과 해산물 및 해조류가 풍부한 마을이다.
신산리 마을카페은 제주올레가 지나는 마을의 숨은 콘텐츠와 신산리의 다양한 로컬푸드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신산리 마을을 알리고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킬러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한 지역 홍보사업'의 대상마을로 선정된 계기로 마을 공동체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신산리 마을카페 운영도 처음부터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다고 한다.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리더들이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청취하여 다함께 하는 신산리마을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현재 신산리 마을카페의 시그니쳐 메뉴는 마을의 대표 로컬푸드인 청귤과 녹차를 활용하여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자생단체 지원 및 마을기금 활용, 마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활동과 편의 제공 등 마을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 이용하고 있으며, 사업을 통해 수익창출 뿐만 아닌 마을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여 일자리를 찾아 외부로 나간 지역민이 다시 신산리마을로 돌아와 마을이 더욱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

신산리 마을카페 강의를 듣고 일자리 창출을 동해 외부로 나간 지역민이 다시 신산리 마을로 돌아오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상전면은 매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원인으로는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일자리가 부족하여 인구 유출하는 원인도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상전면의 젊은 인구의 비율은 낮고 유입률 또한 저조하다. 신산리 마을카페처럼 상전면 365화합센터 조성을 통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주민 일자리 창출로 조금이나마 젊은 인구가 유입되기를 조심스레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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