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동(진안중 1)

7월8일 금요일은 원래 수련회를 가야했다. 바나나보트를 탄다고 해서 들떠 있었는데, 하루 전 날인 목요일, 취소됐다.
전부터 예상은 하고 있었다. 3학년에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3학년의 잘못으로 생각하진 않았지만 많이 아쉬웠다.
수업시간 내내 '원래대로라면 바나나 보트를 타고 있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필이면 가장 싫어하는 수업이 금요일에 있었다.
나도 코로나에 걸리고 싶었다. 반에서 머리가 아파서 조퇴한 친구도 있었는데 부러웠다.
다음 주 체육대회도 취소될 것 같다.
진짜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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