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에 코로나 때문에 형제도 못 보고, 이산가족이 따로 없다
이놈에 코로나 때문에 형제도 못 보고, 이산가족이 따로 없다
  • 진안신문
  • 승인 2022.07.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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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임(84, 동향면 학선리)

비가 와서 밭에 풀 뽀으로 못 가서 비는 온이 풀은 잘 커고, 씨 영그러서 일난네.
여가 나는 대로 풀을 매니 얼릉 할 수도 없고 애만 터진다.
우리 큰 딸리 식구들만 토요일 날 왔다 갔다.
코로나 때무네 누나가 와도 얼굴 보로도 못 오고, 한 집슥 왔다 갈랑가바. 이노무 코로나야 제발 물러 가그라.
형제도 못 만나고 이산 가족이 따로 없네.
만나보지 못한다. 
내 나이 84.
저녁 9시 연필 들고 이 글을 저거본다.
힘든다.
이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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