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균동 영화감독과 함께 하는 진안마령고영화캠프
시나리오, 촬영, 스텝, 배우, 편집까지

마령고에서 진행되는 '우리, 영화만들자!' 개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령고에서 진행되는 '우리, 영화만들자!' 개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령고등학교에서 마령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캠프가 지난 18일 개강식을 열고 시작됐다.
영화감독 여균동과 함께하는 '우리, 영화만들자! 진안마령고영화캠프'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마령고에서 진행된다.

지난 18일에는 마령고 영화캠프에 참여하는 학생 14명과 교육청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영화캠프 개강식을 하고, 여균동 감독의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특강으로 캠프가 시작됐다. 
마령고 박영규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연극보다 더 우리들의 영화를 만들자. 이번 기회가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균동 감독은 강의를 통해 "영화는 세상의 시선이 아닌 다른 각도로 본다. 지위나 똑똑함은 상관없고 영화적 상상은 다르게 실현된다"라고 밝혔다.
여균동 영화감독이 함께하는 영화캠프의 강사진은 영화현장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관련 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현장감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들을 영화캠프를 통해 개강식 후 진행된 여균동 감독의 '영화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시나리오 작성법, 카메라, 조명, 사운드에 대해 배우고 오디션을 통해 배우와 스텝 등 역할을 나누고 이틀 동안 촬영 후 편집프로그램을 배워 직접 편집도 하게 된다. 

한편 이번 영화캠프는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우리영화만들자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연)이 주최하는 것으로 장수군, 무주군, 부안군, 진안군 등 전북 4개 지역에서 학생들을 위한 영화캠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우리영화만들자사회적협동조합은 매년 영상문화 소외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영화를 배우고 영화를 만드는 영화교육 및 제작캠프를 개최한다. 또 다큐영화, 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고, 무빙청소년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상영회와 영화제에 참가하고 있다. 

여균동 영화감독과 마령고 영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여균동 영화감독과 마령고 영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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