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례(72, 마령면 평지리)

우리집 제비가 새끼 두 마리 낳아서 날아가고 두배 새끼를 다섯 마리 낳아 좁은 데에서 자라고 있는 걸 보니 안쓰럽다.
어미가 밥을 물어다 주느라고 바쁘다. 
제비 새끼가 많이 커가지고 고개를 쑥 내밀며 밥을 받아 먹는데 쑈파에 앉아 있는데 세 마리는 크고 두 마리는 적은데 밥을 큰 제비가 많이 받아 먹는다.
내가 바라보고 어린 새끼들 밥을 많이 주라고도 했다.
바라보면 싱기하다.
머지 않아 날아갈 것 같다.
27일에 다 날아갔다. 어미랑 마당을 서너바키 돌더니 다 날아갔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