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있으면 타작한다고 하겠네
권정이(80, 동향면 학선리)

8월5일은 딸이 동창회 하로 왔다. 6일날하고 7일날은 내방 청소하고, 이불 다 빨아 놓고, 오후 3시에 갔다.
그리고 6일 날은 큰아들, 큰며느리, 큰손녀, 손자사위, 진손녀 김리호 가족 왔다. 작은손녀, 손자사위, 김지우 진손녀, 김정우 진손자하고 가족이 왔다.
정말 제미있고 좋았다. 수박도 먹고, 옥수수도 쌀마서 먹고, 냉면도 먹고, 장작불에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소고기도 구어서 맛있게 먹는 모섭이 정말 좋았다.
세월이 정말 잘도 갔다. 들에 벼들이 호아금빛 나는데도 있고, 피는데도 있고, 끝갓춘데도 있고, 을마 없서면 타작한다고 하게지. 정말 세월이 잘도 갔다.
국장님은 지금도 대모를 하는지 궁금해요. 몸 조심해요. 걱정이 데내요.
잘못 했서면 사과하면 좋게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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