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다
황양임(마령면)

나는 가난이 실타. 학교도 못 가고.
아들이 무엇인지. 학교가 어떻개 생견은지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
꽃다운 시절 다 가고, 한 것도 업시 나이만 머건내.
차을 타고 창박을 보니 서럽다.
배고픈 시절, 그때는 먹을 것도 업어서 몬 먹고, 소금 한주먹 먹고 물 한박아지 배 채웠다.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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