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이랑둥지 겨울 계절학교 수료식

지난 1월 10일부터 22일까지 2주동안 부귀면 세동리에 위치한 공동체 이랑둥지에서 중학교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의 계절학교가 진행됐다.이번 계절학교에는 무주, 진안, 장수를 비롯한 전주와 전남 등 62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25명의 교사들과 함께 생활을 했다. 학생들은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해 체조를 시작으로 수업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식사하고 특별활동, 특강 및 말씀으로 학교과정은 물론 이웃을 섬기는 법과 공동체 생활에서 인격(됨됨이)을 배우는 자리가 되었다.주천중학교 2학년 이호성 군은 “계절학교에 첫째주에는 아이들하고도 서먹서먹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수료 시간이 다가와 아쉽다”며 “공동체 생활도 배우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 좋아 다음 계절학교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출신 박주연(무주) 교사는 “학생때는 받는것에 감사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부족하지만 지식을 나눠주는 기쁨에 감사한다”며 “아이들이 처음에는 다듬어지지 않는 모습으로 계절학교에 들어와 공동체 생활을 통해 배려하는 마음과 성숙해진 모습으로 나간다”고 말하고 공부의 재미, 필요성을 느끼고 돌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절학교를 위해 진안여성자원활동센타 장정애,불꽃회 박준선 회장과 회원들은 이동세탁 차량을 동원, 무료 빨래 봉사활동을 벌여 계절학교를 찾아온 학생들에게 깨끗한 이부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