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위험 높아 뼈 건강에 중점
진안군보건소, '찾아가는 경로당 어르신 영양교육'

지난 22일 월랑아파트 경모정에서 어르신들이 뼈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월랑아파트 경모정에서 어르신들이 뼈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안군 보건소가 진안읍 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영양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안읍 4개 경로당을 찾아가 뼈 건강에 이로운 식재료로 구성한 음식레시피를 나눠드리고 직접 만들고 먹는 건강먹거리 교육을 마련한 것.

지난 22일 네 번째로 찾아간 경로당은 월랑아파트 경모정이었다.
이날 교육에서 만들어 본 음식은 '흑임자 참치말이'와 '마늘 캐슈넛밀크', '강황치즈주먹밥'이었다.

흑임자, 시금자라고 부르는 검은깨는 참깨, 들깨와 흑임자 등 깨 종류 중에서 칼슘이 가장 풍부한 깨로 알려져 있다. 노란색으로 유혹하는 강황은 커큐민 성분이 들어있어 항암작용, 간기능개선. 우울증. 치매, 항염증 개선으로 알려져 있는 식재료이고, 치즈는 우유의 5배 가량의 칼슘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는 식재료이다.

밥을 깔고 깻잎을 놓고 자른 조미김 한 장도 놓은 후, 다진 청양고추와 다진 양파, 마요네즈, 설탕, 소금, 후추를 넣고 버무린 참치를 올리고 다시 조미김 한 장 올려서 누드김밥처럼 돌돌 말아주고 흑임자가루에 굴려 완성하는 흑임자 참치말이.
또 강황가루를 넣고 밥을 지은 후 치즈를 속에 넣어 준 강황주먹밥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만들어졌다.

게다가 우유 대신 찐마늘과 아가베시럽을 넣고 물과 함께 갈아준 비건음료인 '마늘 캐슈넛밀크'의 부드럽고 진한 맛은 어르신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보건소 담당자는 "어르신들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연령대이기에 뼈 건강에 좋은 영양교육을 마련했다"라며 "또한 혼자 사는 어르신들도 많아서 끼니로 드시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다녀보니 반응이 좋다. 독거어르신들도 많아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년에는 교육을 좀 더 늘려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양교육을 진행한 강사는 어르신들이 손가락 운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손운동을 먼저 알려주고 집중도를 끌어올려 교육을 진행했다.
내 건강에 필요한 식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교육을 하다 보니 어르신들은 큰 집중력을 발휘했다.
영양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너무 맛있고 좋다. 또 하고 싶다"라며 "집에 가서도 해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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