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85, 동향면 학선리)

오늘도 햇빛은 따갑게 뜨겁지만 바람은 선선한 바람이 부러서 일하기는 좋았지만 우리 아들과 시아재들 하고 조타들하고 모여서 돼지고기 구워먹고, 밥하고 뼈국 끄리고, 자담하면서 웃고, 밥 먹으며 식끌식끌 재미있고 행복했다.
오후에도 벌초하고 내물에 가서 투망으로 고기 잡고, 여자들과 시아재는 대수리 잡았다고 가주고 왔다.
저녁식사하고 고기 데수리 다 가주고 갔다.
내일가면 차가 밀린다고 저녁 먹고 갔다.
집에 남문 사람은 아들 두 명인데 한명은 자다가 새벽에 가고, 한 명은 아침식사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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