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뽑고, 손가락도 아프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도 있고
정이월(85, 동향면 학선리)

오늘도 여전이 여름날시처럼 따뜻하다. 나는 이를 뽑반는대 내일은 병원에서 27일 실 뽀부로 오라 했다.
내 손도 실 뽑는날이다.
10월이일 할라버지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재사날임니다. 나는 아무대도 못 갑니다. 재송합니다. 잘 모셔야 합니다.
이도 뽑고, 손도 아프고, 큰일이요. 시장도 큰 아들한테 장 봐 오라고 했다.
도라지도 캐서 까고, 파도 다듬고, 꼬돌배기 캐고, 우리 동네는 타지에서 드러온 사람들이 땅을 사서 집을 직고 있다. 콘태리빡수 집을 진는다.
올 봄에는 흔 집 사서 세로 진는 것처럼 수리해서 잘 살고 있다.
참 고마운 사람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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