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영(마령초 6)

내 친구가 코로나에 걸렸다. 남들 다 걸릴 때 안 걸리더니 이제야 걸렸다.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갔다 왔는데도 나는 코로나를 잘 피해갔다. 그래서 뭔가 부럽다.
아픈 건 걱정되긴 하지만 학교에 안 나오는 게 부럽다.
나는 방학 때 걸렸는데.
친구가 빨리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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