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윤(79, 동향면 내금마을)

세월 참 빠르구나. 어느듯 봄, 여름 다 가고, 가을이 도라왔다.
들역에는 탐시럭게 이거가는 곡식들.
산 중턱에 담풍잎 하나 둘 물들어가고, 가을거지 밟아 구분 허리 필 새 업시 끼니도 거른 채 시간 가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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