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진(마령초 6)

나는 요즘 보석십자수에 꽂혔다. 이유는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 선생님이 만드신 보석십자수가 이뻐서도 이고, 학교 친구가 학교에서 하고 있어서다.
난 어렸을 때 마지막으로 보석십자수를 했는데, 그때는 작은 거를 했다. 그런데 이제는 뭔가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작은 건 성에 안 차서 40x40으로 보석십자수를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잘못 시켜서 70x70으로 시켜졌다.
내가 고른 건 해외배송이라서 반품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오랫동안 꾸준히 해서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완성할거다.
내가 시킨 게 크리스마스 배경이니까 그 전까지 완성해서 방에 걸어 둘 거다.
그런데 한 가지 짜증나는 건 친구들꺼는 이미 왔는데 나만 해외배송이라서 11월2일에 온다. 그래도 나는 친구들꺼를 조금씩 같이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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