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전문가, 치매의심 증상 발굴 기관에 연결해
치매안심센터, 활동성공전략 워크숍 개최

진안군 치매안심전문가로 활동하는 백운면 고점자씨가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진안군 치매안심전문가로 활동하는 백운면 고점자씨가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치매안심전문가들의 활동성공전략 워크숍이 문화의집에서 진행됐다.
전춘성 군수, 김민규 의장, 이미옥 부의장, 동창옥 의원, 손동규 운영행정위원장, 이명진 의원, 이루라 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백운면 두원마을에 살면서 치매안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고점자씨의 사례발표와 군산간호대의 김지현 교수의 치매 정신행동증상의 이해와 돌봄을 주제로 하는 강연과 간단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치매안심전문가 고점자씨는 "몸이 좋지 않아 백운면 두원마을에 정착했다. 마을 분들 조금씩 도와드리려다 치매안심전문가 교육을 이수했고, 치매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치매 어르신을 도와야겠다는 의지가 확고해졌다"라며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을 설득해 관련 기관에 연계해 장기요양등급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주간보호센터를 연계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치매 파수꾼으로 노력한다면 건강하고 살기좋은 진안만들기에 일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군산보건대 김지현 교수는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도 인격체이다"라며 "20~30년 뒤엔 10명 중 7명이 치매에 걸린다고 예상하고 있다. 내가 치매걸리지 않으면 치매걸린 환자를 돌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치매에 대해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내가 건강을 유지할 수도 있고 치매환자를 잘 돌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송경주 주무관은 "치매안심전문가는 주변에서 발견되는 치매환자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분들,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하기도 하며 기관과 연계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하는 봉사자이다"라며 "부녀회장이나 이장 등 지역을 잘 아는 분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치매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은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에서 활동하는 치매안심전문가는 총 377명이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