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내 장터, 거리 돌며 후보들 막판 구슬땀
정세균 후보 TV토론 불참에 다른 후보들 공동 성명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9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이 우리 지역구(무주, 진안, 장수, 임실)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마지막 총력을 펼치고 있다.

◆차별화, 경쟁력 부각
기호 1번 정세균 후보는 주민들에게 '큰 일꾼,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기호 2번 장용진 후보는 '임실, 무진장 선수교체'를 내세우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기호 3번 박병관 후보는 '새로운 인물, 깨끗한 정치'를 주장하고 있다.
기호 6번 최대식 후보는 "옛것을 버리고 확 바꿔야 산다."라며 새롭게 변화하는 정치를 주장하고 있다.
 
◆정세균 후보 토론회 불참
기호 1번 정세균 후보가 선거방송 토론회에 불참한 것에 대해 다른 세 명의 후보가 성명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호 2번 한나라당 장용진 후보, 기호 3번 자유선진당 박병관 후보, 기호 6번 평화통일당 최대식 후보 세 명은 기호 1번 통합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선거방송토론회 불참한 것이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것은 물론, 당연히 당선될 것이라는 자만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항의의 표시로 지난 3일 하루 동안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정세균 후보 측 관계자는 "정 후보가 통합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전북권 선거지원에 앞장서야 하는 입장이라 더 많은 유권자와 대면 접촉하는 기회를 한번이라도 더 만들어야 했다."라며 "이 외에도 당을 대표해 방송토론에도 자주 참석해야 했기에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용진, 박병관, 최대식 후보도 2일 선거방송 토론회 불참을 발표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이 상호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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