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시 해서 정말 재미있게 했다
권정이(80, 동향면 학선리)

11월26일 날 박후임 선생님 김장하로 갔다.
가서 파, 갓, 쪽파 썰고, 무최 썰고, 세우젓, 마늘, 생강, 천각, 까나리젓, 매실, 찹쌀죽, 육수물, 고춧가루 열어가지 양념 맛있게 해서 담았다.
돼지고기 쌂아서 김치다 굴 넣서 맛잇게 잘 먹고, 여어시 해서 정말 제미있게 했다.
김치도 많이 했다. 다 해 놓고 선물도 받고, 꽃다발도 받았다. 사진도 꽃 들고 찍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27일 골프치로 가서 6섯박기 돌고, 대회 7명이 했는데 2등했다. 재미있게 놀다 왔다.
28일 매주 끓였다. 세벽 4시에 불 땠더니 12시에 다 쌂마졌다.
29일 큰 아들, 큰 며느리 왔다. 대파도 뽑고, 배추도 뽑아서 신문에다 싸 놓고, 저녁은 식당에 가서 능이 짬뽕사서 먹고 집에 태와 주고 갔다.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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