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수돗물이 꽁꽁 얼었어요
배덕임(85, 동향면 학선리)

19일 날은 전주 우리 큰손주가 왔다. 큰 아들하고 둘이 와서 점심 안성 가서 사 먹고 왔다.
조금 쉬었다 가고, 콩나물 조금 뽑아 가려서 담고, 녹두콩나물 데쳐서 맛있게 무쳐서 담고 그래 보냈더니 내 마음이 기분이 좋씀니다.
김부각도 튀겨 주고, 내가 밥빠서 도라지, 더덕 반찬을 못해 주어서 설에 오면 주어야지.
21일 날은 창원에서 짝은 아들, 며느리, 손주딸 하고 왔다. 손주 둘이는 안 오고 큰 아들은 혼자 왔다. 작은 아들 식구들은 설날 점심 먹고 처가로 가고, 큰 아들은 전주로 가고.
볼 때는 좋았는데, 싹 가고 난이 서운하다.
24일, 25일 날은 최고 추워서 수돗물 꽁꽁 얼어서 물 끓여서 녹켰습니다.
우리 아들, 딸네 모두 근강하고, 행복하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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