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칠남매 대학 가르친 거 밖에 없다
최한순(85, 동향면 학선리)

올해는 토끼해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업적을 남기라고 했다.
나는 한 거시 없다. 아들, 딸 칠남매 대학 갈친 거 박끼 없다.
우리 큰 아들은 호서대학교 졸업했다. 우리 두채 아들은 서울법대 대학교 갔다. 지금 케이티 회사에 있다. 사람이 3천명이나 근무한대요.
우리 세채 아들은 인천대학교 졸업했다. 우리 네 번채 아들은 고려대 족업했다. 우리 큰 딸은 서울 중앙약대 졸업했다. 지금도 약사다.
우리 망내딸도 서울 동동여대 졸업했다. 나는 칠남매 다 대학교 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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