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치워주고, 오리도 사 오고, 돈도 주고
최한순(85, 동향면 학선리)

우리 동생이 와서 집도 치워주고, 냉장고도 치워주고 갔다. 올 때 오리고기 한 마리 사 오고 해 황기도 사오고 해서 먹었다.
술도 세병이나 사왔다. 떡도 사 오고, 우유도 사 왔다.
우리 동생은 그양은 안 온다. 돈도 십만원 주고갔다.
와서 어머니 산소에 풀도 매고, 집에 밤나무가 있다. 밤나무 잎이 마당에 깍 찬다. 그거럴 다 태우고 갔다.
불이 무서워서 밤에 태우고 갔다.
가다가 못 잊어서 보고, 또 보고 갔다.
씨앗박사 우장춘 일본가서 감자씨도 가저오고, 통일벼 씨도 가져왔다. 우리나라가 부자됐다. 씨없는 수박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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