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리자(83, 마령면 평지리)

우리 마당에 봄소식이 왔다.
수선화가 무거운 땅 뚤고 파란 잎이 보인다.
물웅덩이에 개구리도 봄소식을 알린다.
먼 산에 아지랑이도 아롱아롱.
오늘은 군대 간 손자가 봄바람처럼 빛만 비추고 갔다. 가는 뒤 모습만 발아보니 작구 더 보고싶다.
보고십은 마음 달래려고 하늘에 별을 본다.
저 별은 세상을 다 본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