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동(진안중 2)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강렬한 꿈을 꾸면 하루 종일 생각이 나서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3월8일. 나는 그 날 꾼 꿈 때문에 고생을 한 경험이 있다.
이리 저리 치이고, 싸우는 개연성 없는 막장 액션영화 같은 꿈이었다.
그 외에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막대한 일들이 나오는 꿈일수록 쉽게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 깊이 각인된다.
사람들은 꿈을 꾸고, 그 꿈이 특별하다고 느껴지면 '꿈 해몽'이라는 것을 보곤 한다. 종종 의미를 찾지 못하고 개꿈으로 여겨 자연스럽게 기억속에서 사라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나도 그와 같은 경우다.
한동안 아쉬워서 같은 꿈을 꾸어보기 위해 별 짓을 다 해봐도 소용없다.
'현재를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꿈도 꿈 속에서만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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