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인삼사 ☎ 433-4644 (인삼농협 내 수삼시장)

▲ 진안 인삼사 신경순 대표가 판매용 인삼을 소개하고 있다.
이제 인삼은 더 이상 특별한 날에나 먹는 건강보양식이 아니다.
인삼으로 술을 만들어 즐긴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거기다 인삼 특유의 생김새 덕에 유리병에 잘생긴 인삼만 모아 놓은 관상용 인삼주도 인기다.
어디 그 뿐이랴, 삼계탕에는 인삼이 들어가야 제 맛이 나고 인삼전과 인삼튀김 역시 요즘 뜨고 있는 음식이다. 아침에 우유와 인삼을 함께 갈아 주스로 만들면 먹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그만이다.
진안 인삼사(대표 신경순)는 이런 인삼의 다양한 쓰임새에 맞게 인삼도 골라가며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인삼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조그만 인삼도 6년 근이 있고 큰 인삼에도 4년 근이 있어요. 다만 중량과 모양 때문에 작은 것이 안 좋다고 치부돼 버린 거죠. 작은 인삼이 오히려 여러모로 활용하기가 좋아요."

신 대표는 잔뿌리가 많다고 인삼의 효능을 못한다는 것은 소문일 뿐이라며 오히려 집에서 먹기에는 잔뿌리가 많고 크기가 작은 인삼이 더 유용하다고 한다. 다만 선물용을 할 때에는 크기가 크고 뿌리가 곧게 뻗은 인삼을 선물해야 한다고.

신대표가 운영하는 진안 인삼사의 인삼은 모두 마령, 백운, 용담 등지에서 직접 캔 것들이라 상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인삼은 그때그때 바로 먹는 것이 좋지만 깨끗하게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해 놓으면 최고 2개월까진 무리 없이 보관할 수 있어요."

신 대표는 "생으로 먹어도 맛나요."라며 즉석에서 인삼을 깎아 주었다. 실제로 생 인삼을 먹어보니 적당하게 쓴 맛이 느껴지는 것이 벌써부터 몸에 기운이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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