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온고을중, 1)

우리 학교에는 사서 도우미라는 것이 있다. 1년에 봉사시간을 8시간 정도 준다. 그래서 나는 사서도우미를 하려고 지원서를 받아왔다. 열심히 쓰고 선생님에게 드렸다.
학교가 끝나곤 핸드폰을 보니 금요일에 면접을 본다고 했다. 나는 그냥 별 생각없이 준비를 하지 않았다.
면접 날. 1시간 후면 면접을 볼 시간이 되자 갑자기 긴장되기 시작했다. 나는 준비를 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했다.
면접을 볼 시간이 돼서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앞에는 선생님과 선배님들이 앉아 계셨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선생님이 질문을 하셨다.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나는 순간 당황했다. 왜냐하면 나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딱히 생각나는 책이 없어서다. 그래서 대충 말하고 다른 질문들도 나름 열심히 답했다.
면접이 끝나고 나는 내가 탈락을 할 것 같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
그런데 6시쯤 문자가 왔다. 내가 합격을 했다는 문자였다. 나는 놀랐다.
기쁘기보다 '문자를 잘 못 보내셨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래도 내가 된 게 맞으니까 굉장히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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