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아파서 걸을 수 있을까?
사람이 늙으면 이런 건가 봐요
정이월(86,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3월 삼십일이요. 따뜻합니다.
봄이오니 따뜻하니 땅속에서 식물들이 눈을 뜨고 땅밖으로 올라오고 있다. 칙도 땅속에서 빼족 빼족 올라오고, 매화꽃도 활짝 피고, 얼마 아니면 진달래꽃도 필 것이고, 따뜻한 지방에는 벚꽃축재는 벌써 열여있는대 이 할매들은 그 아름다운 꽃 축재 구경을 해 볼 수 있을까.
안타깝습니다. 이런 기해는 왔을거라 생각된다. 그런대 내가 다리가 아파서 거룰수 있을까. 사람이 늘그면 이런건가.
오늘도 행복한 학교에 가면 선생님과 친구들도 만나며 즐거운 그림공부 할 거요. 행복합니다.
따뜻한 봄날을 마즈니 산으로 밭으로 다니며 숙캐고, 진달래가 피면 고사리도 낳면 고사리 따고 할 건대 내가 다리가 아파 다닐수 있을까.
안타깝습니다. 봄을 마자 할 일도 만은대 할 수 없을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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