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트로트가수팀 FC 트롯퀸즈와 친선경기
창단식과 친선경기 및 트로트 공연까지

진안군 여성축구팀 마이걸스와 FC트롯퀸즈가 3월25일 친선경기를 펼쳤다.
진안군 여성축구팀 마이걸스와 FC트롯퀸즈가 3월25일 친선경기를 펼쳤다.

진안군에 여성축구팀이 결성됐다.
지난 3월 25일 진안공설운동장에서는 여자축구 창단식 및 친선경기와 트로트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진안군 여성축구팀 마이걸스와 트로트여가수로 구성된 FC트롯퀸즈의 친선경기였다.

트로트 가수들의 팬들과 진안군민이 함께 자리해 흥겨운 경기 응원과 관람과 더불어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까지 보는 자리가 됐다. 
진안군의 여성축구팀 마이걸스는 지난해 가을 팀 구성을 확정했다.
2022년 중반 현 구단주의 제의가 있어 자체 검토 후 선수단 모집하고, 10월 4일 테스트를 거쳐 10월 20일 선수 간담회를 거쳐 팀구성 확정했다. 이어 11월부터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달 25일 창단식 및 친선경기를 하게 됐다.

마이걸스 창단식에서 전춘성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마이걸스 축구팀이 창단되기까지 역할 해주신 구단주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또한 축구팀으로 함께 한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진안군에는 역도가 실업팀으로 유일하게 있다. 여성 축구팀이 창단된 것이 뜻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진안군민에게 더 즐거움과 기쁨을 주길 바란다"라며 "이번 여성 축구팀 창단을 통해 진안군이 축구와 더불어 다른 분야까지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원필 구단주는 "오늘 진안 마이걸스 창단식 및 친선경기에 함께해 주신 내빈 여러분과 선수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여자 축구와 대동되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팀 구단주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여성 체육진흥을 위하여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동호회로 지속적으로 활동
진안군에 어떻게 여성축구팀이 창단하게 됐을까.
진안군체육회(회장 정봉운) 장기영 사무국장은 "2022년도 서정에너지 서원필 대표가 진안군에서 태양광으로 수익을 내고 있으니 진안에 환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주셨다"라며 "마침 2022년도에 트롯퀸즈가 창단됐고, 진안에 여자축구팀을 만들고 교류해 체육문화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선수후원 약속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트롯퀸즈의 주장 가수 서지오씨와 인척관계인 서원필 대표의 적극 지원으로 창단과 친선경기까지 하게 된 것.
마이걸스 축구팀 임동옥 주장은 "축구팀원들 모두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여성 축구팀이 창단되고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앞으로 축구팀을 쭉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모든 팀원들이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진안군체육회는 "여성축구팀은 여느 운동팀처럼 앞으로 동호회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경기도 뛰게 될 것"이라며 "서원필 대표가 계속 지원해주시기로 하셨다"라고 밝혔다.
친선경기에서는 3대 3 동점으로 끝나 승부차기 후 진안의 마이걸스팀이 4대 3으로 우승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