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해 주고, 용돈도 주고 간 남동생
배덕임(85,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안성 한양병원 8시3십분 버스타고 가서 주사 맞고, 열시 사십분 버스 타고 왔다. *행기 씨 사왔다.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다. 오후에 행기 씨 심었다.
4월4일 날은 전주 큰 아들이 와서 점심을 집에서 할려고 준비했더니 "어머니. 밥 사디리려 왔는데 왜 밥을 하세요"라고 야단 맞았다. 그래서 식당가서 사 주는 밥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아들은 가고, 뒷동산 아들이 끈어 논 아카시아 나무가 원수다. 뒷동산에 많이 나서 큰일난네. 작구 번져서 웟져야 할까 모르겼습니다.
내가 올라가서 썰 수도 없고, 큰 고민이다.
4월5일 날 비가오니 올라오는 생물들이 좋아하고, 잘 올라오겼다.
전주 우리 남동생이 왔는데, 과일나무 끊는 거설 자가용 뒤 트렁크다 까득실고 와서 안 니악가로 하나되게 실고 왔네. 나 불때라고 그 힘들게.
그리고 용돈도 많이 주고 가네.
동생 이제 놀고 있는데 고맙네.
산이나 들이나, 꽃들이 많이 폈다.

*행기: 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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