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주(86, 마령면 강정리)

집안에 행사나 가족모임이 있을 때 잠깐 들러 모였다가 다시 각자의 터전으로 떠난다.
다들 훌쩍 떠나버리고, 둘만 덩그러니 나마 허전함과 아쉬움, 그리움에 창밖으로 흘러가는 뜬구름을 바라보며 한숨과 눈물로 가는 세월을 잠시 멈추어 본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