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86, 동향면 학선리)

어재는 봄비가 내렸는대, 오늘은 초여름처럼 따뜻하네.
날시가 따뜻하기에 우리 집 마당의 유채꽃과 잔디꽃이 아름답게 피여 보기 좋와요. 산에는 고사리가 빼족 빼족 땅 밖에 올라와 사람들이 꺽어 오는데, 나는 다리가 아파서 갈 수가 없어서 못 가요. 고사리를 따 올 수가 없어 아쉬워요.
밭에 나가서 일을 조금해도 집에 돌아 올라면 걸을 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모든 산과 들에는 나무가 파란 물이 올라 식물들이 잎이 이뿌게 피여 아름다워 보임니다.
우리 옆에 집에 배해숙 친구가 동생들하고 재주도로 사박오일 여행을 갔다. 배해숙 친동생들이 사형재와 동생 남편들 네명과 아들들하고 여행을 가서 재미있겠다.
부러워요.
사박오일 여행이니 내일 집에 도착하는 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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