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 가는데 비가 엄청 쏟아졌어요
어깨도 아파 3주 동안 주사도 맞고
정이월(86, 동향면 학선리)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덥다. 밤낮 차이가 너무 많이 나요. 밤은 쌀쌀하고 춥고, 날은 너무 뜨거워. 사람이 견디기 힘드는데 식물이 어떻게 견딜까.
안타깝다.
나는 어깨가 아픈대 의료원에 가서 주사를 맞았는대 3주로 연속 맞으라 해서 집에서 주사 맞으로 출발할 때는 비가 안 왔는대 진안에 가니까 비가 엄청 쏟아져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런대 신경과 과장님이 안 계시여서 그냥 돌아가라 했다.
비가 이렇게 오는대 늙은이가 어떻게 가라고 해. 우산이라도 하나 주세요. 우리 집은 동향에서도 또 차 타고 가야 되는데 우의라도 하나 주세요. 어떻게 갑니까.
근근이 흐름한 우산 하나 주셔서 갔다.
오늘은 재수없는 날이요.
그리고 다음 14일에 아들, 며느리가 와서 아들 차로 의료원에 가서 신경과 과장 만나고, 주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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