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보건소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

보건소 강당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보건소 강당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진안군 보건소 강당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이 있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무 설치 대상인 보건의료기관, 체육시설 관리책임자와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각 읍·면 관공서 관리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윤재철 교수가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등을 교육했다.

지역별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보았을 때, 타 도시지역보다 비교적 시골임과 동시에 고령화 지역인 우리 진안은 그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사용 방법을 익혀둔다면 가까운 내 가족, 내 주변인들의 응급상황 생존율을 현저히 높일 수 있다. 

윤교수는 심정지 환자를 조우했을 때, 한 가지만 기억하라고 전했다. "가슴압박을 해야하는데 몸이 안 움직이거나, 할 줄 모르는 상황이면 한 가지만 기억해라. 119에 신고하면 된다."라며 "요즘 119 상황실은 프로토콜화가 돼 있어서 전문적으로 지도하시는 분들이 전화를 받아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 해준다. 그래서 요즘은 상담요원의 지시를 받는 소생술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윤교수는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은 4분이다"라며 "CPR과 AED를 사용하였을 때,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확률은 약 3배가량이 높아진다. 심정지의 발생은 예측이 어렵고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는 흔히 가정, 직장, 길거리에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오늘 교육을 받는다면 여러분들은 주변에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응급상황시 대처요령
△심정지 환자를 발견할 경우 현장의 안전과 환자의 반응을 확인한다. 이때, 어깨 주변을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며, 의식을 확인한다. △의식과 반응이 없다면 주변사람에게 119에 신고요청을 한다. 그리고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한다. △119 구급상담요원에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시행하는데, 심폐소생술(CPR)의 가슴압박의 경우, 위치는 환자의 가슴 정중앙(복장뼈 아래쪽 1/2)에 한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올려 놓고 그 위에 깍지를 껴 가슴압박을 시행한다. 가슴압박의 깊이는 5~6cm로 시행하고,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할 것을 권장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 도착했다면, 기기에 지시에 따라 제세동을 실시한다. 이때, 심폐소생술(CPR)이 중단되지 않도록 재작동되는 2분마다 교대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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