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북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김정수 위원장

▲ 김정수 위원장
김정수(52. 제1·2대 진안군 노동조합 위원장)씨가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 연맹(이하 전공노) 제3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108명의 선거인수 가운데 54명이 참여해 치러진 임원보궐선거에서 찬성 53표와 반대 1표를 얻어 당선됐다.

전공노 전 조진호 위원장이 2009년 3월까지 잔여임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중도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전공노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위원장은 23일 이·취임식을 갖고 남은 임기 동안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 연맹과 구성원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각오다.

김정수 위원장은 "전북도, 군산, 김제, 정읍, 고창, 완주, 임실 그리고 진안 등 1도 8개 시·군 1만 명이 꾸려가는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 연맹은 독자적으로 꾸려진 노동조합 연맹이다."라면서 "진안군 노동조합이 전북 지역에서 세는 적지만 남다른 열정을 인정하고 추대해 준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조합원을 위해 그리고 각 시·군 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해 공직자 또는 조합원의 후생복지와 권익을 대변하는 위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그리고 공직자 이익도 중요하지만 군민 정서에 반하지 않고 사랑받는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이끌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공노조는 이명박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인력 감축과 공무원 연금 대폭 삭감 등에 대해 대응하겠다는 태도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가 공무원을 감축하려 하고 있는데 이는 공직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다."라면서 "지방자치 공무원이 줄면 군민에게도 영향이 미치게 되므로 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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