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마'라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하지 마'라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 진안일보
  • 승인 2023.07.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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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야외에서
김영동(진안중 2)

6월26일 월요일 무용시간에 자유시간을 주셨다. 강당에서 하는 무용수업이기 때문에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공놀이를 하기 바쁘다. 대표적으로 농구, 캐치볼, 축구지만 축구는 안전상 이유로 강당에서 하지 말라는 체육선생님의 당부가 있었다.

하지만 체육시간이 아닌 무용시간에는 체육선생님이 안 계실 때가 많아 여러명이 모여 축구공을 차기 시작했다. 모두가 사용하는 강당이다 보니 축구게임은 할 수 없어 임의로 골대를 지정해 슛, 패스 위주로 했다. 도중에 단체로 혼날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별일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즐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의 속도가 빨라졌고, 재미도 커졌지만 친구가 실수로 공을 높이 찬 것이 문제였다. 공을 맞은 벽에서 나면 안 될 소리가 났고, 바닥에는 깨진 유리조각들이 떨어졌다.

직접 차진 않았지만, 같이 즐겼던 나와 친구들에게도 책임이 있었다. 그래서 체육선생님에게 알리고 점심시간에 다 같이 혼날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깨진 유리조각만 치우고 다음부터는 조심하라는 말이 전부였다.

다행이라 생각해 바로 친구들과 청소를 했고, 축구는 야외에서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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