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면, 주택 리모델링 등 지원 모색

동향면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형제 이야기가 SBS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태현)에 따르면 지난 2일 SBS '희망다큐팀'과 군, 면 관계자들과 함께 동향면을 방문해 김민우(20·가명)와 선우(17·가명) 형제를 찾았다.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형제는 산골마을 빈집에서 살며 기초생활 수급비로 구입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집안에서 외부와 접촉을 피하다보니 대인기피증 성향을 보이고 건강마저 약화 되어 있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SBS희망다큐팀은 형제에게 물품을 협찬하고 전북 청소년 상담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형제의 심리검사를 통해 대인기피증 치료를 도왔다. 특히 형제는 영양실조와 B형간염 등 건강상 문제가 심각했고 이에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주민만족과 생활민원팀은 상하수도 공사와 세탁기 수도연결, 이동식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동향면사무소는 대한 적십자사 전북지사와 협의하여 부엌 입식 구조변경 및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전반적인 집의 구조를 변경해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SBS 희망다큐 무지개를 통해 5월14일, 19일, 20일 오후1시부터 1시 30분까지 30분간 총 3부작 타큐멘터리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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