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만간 수리하겠다"

▲ 이산교의 난간이 부러진체 개울 바닥에 떨어져 있다. 난간이 붙어있던 자리에 철근이 위험하게 나와있다.
본지 305호(4월 21일치)에서 다룬 남부마이산 이산교의 난간이 부러져 방치되고 있지만 마이산 관리소 측과 군에서는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취재 이후 이산교에 대해 확인해본 결과 부러진 난간은 최소 3년 이상 그 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확인 됐다.

취재과정에서 군 관계자의 확인 결과 이산교는 3년 전쯤 자동차가 들이받아 난간이 부러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난간이 부러진 이산교에 대해 마이산 관리소는 "부러지고 나서 계속 군에 수리요청을 했다."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그 어떠한 확답도 듣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마이산 관리소 측으로 어떠한 말도 듣지 못했다."라며 "언제 연락을 했는지 모르지만 내가 있을 때(올해 2월부터)부터 지금까지는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마이산 관리소 측과 군 사이의 말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난간 부러진 이산교를 보고 있다.

부러진 난간 부분에 철근이 튀어나오고 개울바닥에는 노란색으로 칠해진 난간이 보이고 있어 지나다니는 관광객에게 위협과 미관상의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이산을 자주 온다는 한 관광객은 "다리를 볼 때마다 저건 언제 고치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며 "다른 것을 떠나서 아이들과 왔을 때 튀어나온 철근에 아이들이 다치지 않을까 염려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군도로 되어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에 처리하겠다."라고 답했다.

한 주민은 "군의 늦장대응은 이미 수없이 겪어 왔다."라며 "며칠 사이 수리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렇게 빨리 수리할 수 있는 것을 왜 3년 이상 끌어 왔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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