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점차 늘어만 가고 하얀 팔뚝도 점점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2004년 농촌봉사활동은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플래카드를 제작해 내걸고 서울 서초동의 산정현교회(목사 김관선) 청.장년부 60여명이 참여해 농촌 선교 봉사활동을 펼쳤다. 산정현교회는 금지마을에 둥지를 틀고 있는 금양교회(목사 이춘식)와 자매결연을 맺고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고 있다.이번 농활에 참여한 청.장년부는 농사일손돕기, 주택도배.전기, 이미용봉사, 교회.마을방역, 의료봉사, 청년집회 및 주민초청잔치 등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무더운 여름을 금지마을에서 마을사람들과 함께 생활했다. 이들은 단순한 농촌일손돕기 활동를 위해 금지마을을 찾은 것이 아니 농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더 나은 농촌을 마련하기 위한 바람을 나타냈다.청년부 박재용 회장은 “매년 농촌봉사활동을 다녀보았지만 금지마을처럼 깨끗하고 타 지역 마을주민들처럼 배타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좋다”며 “한곳에 2년 동안 농활을 하고 있지만 다녀본 곳 중 가장 좋은 것 같아 아마 내년에도 금지마을로 봉사활동을 올 것 같다”는 말과 금지마을의 자연에 감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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