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에 있는 강가를 지나다 보면 얼굴을 물속에 담그고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심지어 물속에 들어가 물안경을 쓰고 잠수하는 사람도 있다. 모두 다슬기를 잡으려는 사람들이다.

알 굵은 다슬기를 건져 올리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풍년을 맞은 농민의 얼굴이 겹쳐진다. 올해는 다슬기가 풍년인가 보다.

 

 

 

 

 

 

 

▲ 사진_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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