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를 지켜주세요"
"우리 친구를 지켜주세요"
  • 박채량 기자
  • 승인 2008.06.2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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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 앓고 있는 진안공고 김진용 학생
학생들, 친구 돕기 위해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모금운동

▲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진 김진용 학생을 위한 진안공고 학생들이 모금운동을 벌였다. 13일 촛불문화제에서 모금을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다.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위해 진안공고 학생들이 나섰다.
지난 13일 촛불문화제 현장에 진안공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진안공고 학생들은 저마다 어깨에 띠를 둘러맨 채 사각모양의 모금함을 들고 주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

이들은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 아닌 많은 인파가 모인 곳에서 안타까운 친구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던 것이다.

"제 친구를 도와주세요. 급성 백혈병에 걸린 친구를 위해 100원만이라도 넣어주세요."
촛불문화제로 한층 들뜬 군청 광장에서 친구를 위해 목청껏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

촛불문화제에 집결한 주민들에게 직접 제작한 전단지를 나눠주며 "제발 읽기만이라도 해 달라."라며 애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서글프다.

아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친구는 김진용(진안공고2학년) 학생이다.
진용이는 지난달 학교 체육대회에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갔다가 뜻밖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명을 받고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골수검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골수 이식수술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진용이의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주위의 안타까움이 크다. 진용이의 아버지는 2년 전 허리와 다리를 크게 다쳐 신체 마비가 와 거동이 힘들고 어머니도 장애를 안은 몸으로 식당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오던 진용이에게 들이닥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이식과 항암치료에만 1억여 원의 병원비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날 모금운동에 나선 진용이의 친구들은 "투병중인 우리 진용이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게 도와주세요. 우리 고장과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모아주세요."라며 입을 모아 호소했다.

진용이에게 도움을 주실 연락처
김진용 학생 보호자 : 010-8645-7807
후원계좌: 농협 503019-51-101433(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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