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인원만 1200명, 영어교직자들 분주

지난해까지 도에서 개최됐던 '영어축제'가 올해부터는 지역단위로 열릴 전망이다.
우리 지역은 영어축제를 9월에 개최할 계획으로 관내 영어 교사와 원어민 교사, 진안교육청 장학사가 워크숍 진행에 한창이다.

매주 수요일 영어 교사와 원어민 교사를 만나 의견을 수렴중인 김선호 장학사는 "2개월이 조금 넘는 축제준비기간 동안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 장학사에 의하면 올해 9월 열리는 영어축제에 영어퀴즈놀이, 골든 벨, 팝송대회 등을 열고 참가한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는 식의 축제를 계획 중이다.

참가하는 대상은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들과 중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이지만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만약 시험기간과 맞물릴 경우 중3 학생들은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유도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관내 14개 초등학교와 10개 중학교의 학생들을 각각 4개 그룹 수준별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학사는 "학년별 수준 차이와 동급 학생들과의 수준 등을 감안해 초등학생 중에도 영어를 월등히 잘 하는 아이들은 중학교 그룹에 속할 수도 있고 중학교 학생 중 영어가 부족한 아이는 초등학생들과 한 팀을 이룰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면 인원만 1천2백여 명이며 600만 원~7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호 장학사는"관내 원어민 교사들이 영어를 가르치고 나서부터는 관내 학생들이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변했다."라며 "이번 영어축제에 한층 성숙된 아이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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