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지면평가위원회·

▲ 제11차 지면평가 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정천에서 열렸다.
제11차 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이날은 박주홍 위원장을 비롯해 서상진, 황민호, 김환표 위원이 참석해 신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황민호
◆신문사의 논조도 필요
황민호 위원은 먼저 어떤 사안에 대해 기사를 작성할 때 사실 보도를 원칙으로 하되 신문사의 입장 전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314호 석산관련 기사는 단순히 석산 개발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나와 있다. 과연 석산 개발을 해야 하는 것인가, 또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 환경파괴의 문제점은 없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도를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주병원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지역 보건진료소의 문제나 실태를 파악해 신문사의 입장과 가치관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 지역 의료 실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서상진
이밖에도 △분야별 토론회 기사가 전반적으로 길어 정리해주는 박스 기사 필요. △군 의장 선거 기사의 경우 의원은 공인이기에 실명을 써 주어도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귀농인 인터뷰는 진안군이 귀농 일번지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시기적절한 코너라고 말했다.

△퍼즐의 경우 다양한 상품을 통해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한다면 가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천면 소나무 보호수 지정 기사에 주민들의 이야기만 담겨져 있을 뿐 군의 입장이 빠져있는 아쉬움도 지적했다. 이외에도 고유가와 관련한 지역 점검 기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깊이 있는 기사 요구

서상진 위원은 황민호 위원과 같이 분야별 토론회의 내용이 너무 길었다고 지적하며 내용은 길었지만 지역의 많은 문제들에 대해 건들어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정운천 장관 관련 기사에서 농민회가 군수에게 사과 요구 등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후 어떻게 해결됐는지에 대한 명쾌한 정리 기사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주홍
이에 덧붙여 박주홍 위원은 "자치단체장들의 정운천 장관 사퇴 반대 서명은 우리군 뿐 아니라 다른 타 지역에서도 있었던 일이었던 만큼 홈페이지에 링크를 걸어 타 지역의 보도된 내용을 전해주었으면 어떠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행정이 지역에서 50% 이상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행정과의 관계설정을 잘 해 지역의 중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깊이 있고 확실한 기사 전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8월에 마을축제가 열리는데 진안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축제임으로 신문사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취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독자 이해 돕는 기사 중요

▲ 김환표
김환표 위원은 '기자수첩'이나 '취재현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기사를 자주 접했으면 한다며 어떤 사안에 대한 기자의 입장과 기자의 눈을 통해 바라 본 모습들이 진안지역 사람들이 사안을 바라보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 면에 실리는 사진의 숫자를 줄여 한가지의 사진을 사용하더라도 크게, 비중 있게 실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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